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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9, 2019

가난은 우울을 데려오는가 보다 최서해의 탈출기를 읽고 나서


가난은 우울을 데려오는가 보다. 최서해의 "탈출기"를 읽고 나서 최근 읽은 책 중에 글이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재생된 작품이다. 대부분의 주제가 하층민 삶의 고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작가 자신이 그런 삶을 살아보았기에 좀 더 극랄하게 표현되어 있다. 단편소설들이기에 읽기는 수월했지만 전해져오는 메시지는 강렬하고도 우울했다. 전체적으로 흐르는 분위기가 어둡고 습하고 우울하다. 그래서 기분이 절로 안 좋아지게 된다.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주제의 소설을 계속 썼을까? 하고 읽는 동안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엿보이는 대목이 소설 속에서 나온다. "전아사"란 작품에 이런 구절이 있다. '적자생존과 자연도태설을 그제야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것을 어떤 잡지에서 읽고 어떤 친구에게서 처음 들을 때에는 이론상으로 그렇거니 하였다가, 공부한 친구들은 점점 올라가고 나는 점점 들어가는 그때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불공평한 사회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난의 원인 불공평한 사회 때문이라고 작가는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각 단편에서 보인다. 작품 속의 억울함이 현실의 나에게 까지 전해져온 "박돌의 죽음" , 박돌의 생모는 한 평생 착하게 살았는데 외독자를 데려간다고 무정한 하느님을 원망한다. 결국은 돈이라는 "무서운 인상" 있는 놈이 살아남는 사회 "전아사" 작가가 다루는 주제나 인물들이 너무 어둡고 우울하고 억울한 점들을 빼고 소설 자체로만 본다면 상당히 잘 쓰여진 작품들이 많다.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함께 흥분하고 억울해하고 억장이 무너졌다. 평범한 작가의 블로그같은 무미건조한 수필 보다는 훨씬 읽은 보람이 있었다. #최서해 #탈출기 #소설 #독서후기 #독후감 #전아사 #문학작품 #필독서라는데 #한국소설

October 26, 2019

책 내고 싶은 사람 필독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나서


책 내고 싶은 사람 필독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나서 참, 유명한 작가이다. '쇼생크탈출', '미저리'라는 작품의 작가라고 하면 금방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좀 읽다 보면 글쓰기에 흠미를 느끼게 되고 글을 많이 쓰다보면 책을 내볼까란 생각도 하게된다. 마치, 취미로 배드민턴를 시작했다가 대회에 까지 참여하게 되는 것 처럼...... 그런데 막상 글쓰기, 소설로 가정해보자. 소설을 쓸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을 하다보면 막막하다. 무슨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써야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 길잡이를 '유혹하는 글쓰기'가 제시해준다. 돈이 아닌 어떤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글쓰기를 해야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글로 밥을 먹을 사람에 대한 한정적인 표현 같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스티븐 킹'은 다작의 작가이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다 보면 한 작가에서 필생의 역작은 2,3편 이상 나오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이 녹아서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과정에서 그 경험의 범주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티븐 킹'은 생활 속에서 쓸 글의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사례를 책에서 종종 소개하고있다. 즉, 이 책은 전문작가로 꾸준히 소설을 쓸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글쓰기에 대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다. 문체 부분 소재 부분 스킬 부분 스토리 부분 상징성 부분 출판 부분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인데 작가가 소설가다 보니 소설 스타일로 쓰여져있다. 그래서 뭔가 소중한 핵심 정보가 중구난방으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많이 읽고 많이 써보라는 것이다. 예술가가 바위를 깍아서 예술적인 조형물을 만들어 내듯이 글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작품을 만들어 가라고 권고하고 있다. 물론, 그 속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나누어지며 자신이 프로라는 전제하에 주의해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참, 좋은 책인데..... 책 속에서 작가의 허세와 그 수다쟁이 같은 성격이 엿보인다. 그래서 어찌보면 책의 3분의 2는 필요없는 내용이다. 이 3분의 2를 어떻게 질질끌면서 지루하지 않게 펼칠 수 있느냐가 훌륭한 소설가로서 가져야할 자질 같다. '가을 햇살이 내리는 해변의 파도가 따뜻하다.' 이렇게 단순하게 한 문장을 구구절절하게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오니 하늘이 유난히 높아보인다. 여러 갈래 나뉘어 내리는 햇살에 절로 마음이 들뜨게 된다. 동에서 서로 길에 늘어선 해변의 모래언덕을 가로 질러 조금은 뜨거운 모래를 밟고 있다. 사라졌다 다시 보이는 엄지발가락을 보고 있자니 내발이 내발이 아닌 것 같다. 물기를 머금어 딱딱해진 모래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발가락으로 만져본다. 시원하면서 따뜻한 그 느낌에 절로 마음이 들뜨게 된다' 이런 식으로 아주 장황하게 늘여놓으면서 심미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성격 급한 사람은 작가가 못 될 듯...... https://widereading.com/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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