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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4, 2019

허세욱 번역의 '장자' 서평


허세욱 번역의 '장자' 서평 삶은 노고요. 죽음은 휴식이다. '장자'를 읽고 나서 참, 난해한 책이다. 한 구절 한 구절 심오함을 담고 있어서 정독이 필요한데 속독 및 통독을 하니 머리에 그리 남는게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를 했는데....... 순리대로 살아야 하고 너와 내가 남이 아니고 자연도 나다. 그러니 껄끄러울게 없다.... 대충 이런 의미인데..... 불교의 핵심인 '조화의 원리'와 일맥상통 함을 알 수 있다. 자연의 원리, 생명의 원리 ..... 요런 것들을 주도면밀한 관찰과 통찰 그리고 사색으로 나름대로 깨달았기에 그 한계가 보인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순리대로 동글동글하게 삶을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삐딱한 눈으로 바라보면 너무 운명론적인 시각이 아닐까 싶다. 마찬가지로 '유'라는게 있었다면, 유 이전의 '무'가 있었을 것이고, 다시 그 무가 없었던 상태도 있었을 것이다. 23페이지에 이런 문구가 있는데.... 깜짝 놀랐다. '무'가 없었던 상태는 빅뱅 이전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 '무' 이전의 상태라는 추상적인 개념인가??? 사색의 힘을 엿 볼 수 있다. 초반부에는 장자의 사상이 엿보이다 중,후반에는 왠 공자의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지...... . 이 책이 장자 맞나 싶을 정도다. 공자와 생각을 같이한다는 것인가???? 동양철학서이지만 읽고 나니 자기계발서를 읽은 느낌이다. 핵심은 31페이지 한 구절에 있다. '만물은 모두 한덩이로 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만물을 하나로 보는 사람은 귀와 눈으로 시비 선약을 가리지 않고, 마음을 덕의 조화에다 맡기고 거기서 노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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