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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4, 2020

마크 샌번의 '우체부 프레드' 서평


이타적인 인간 마크 샌번의 '우체부 프레드'를 읽고 나서 블로그 원문 : https://widereading.com/316 한 줄 평 : 레인메이커같은 프레드가 되어보자! 책 표지 부터가 자극적이다. '당신도 프레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신설된 프레드상의 언급...... 무엇인가 프레드라는 위대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범인인 우체부 프레드의 범상치 않은 행위와 가치관 그리고 삶의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 마크 샌번이 프레드에게서 배울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일상생활과 기업에서 적용시킬 만한 부분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마크 샌번이 덴버에 새로 구입한 집에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을 관할하는 우체부 프레드가 업무 외적으로 방문하게 되고 마크 샌번을 고객이 아닌 친구의 입장에서 프레드가 방문하게 된다. 물론, 업무적으로 고객이 될 마크 샌번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석이지만 그 마음이 순수하다는데서 타인과 다른 부분이 있다. 시작 부터 상식을 벗어나는데 배송할 우편물이 없는데 프레드가 새로 이사온 이웃인 마크 샌번을 방문한 것이다. 그리고 마크 샌번에게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대화를 하면서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먼저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인 직장인의 마인드를 벗어난 프레드의 가치관에 마크 샌번이 탄복하게 되고 이 프레드의 이야기를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전파하게 된다. 그러면서 프레드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작가 나름대로 정의하고 정리하여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 뭐 들으면 맞는 말만 하기에 살이 되고 피가되는 좋은 말과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프레드 처럼 행동하고 서비스했다간 호구되기 싶상이다.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필요할 것 같은 부분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 그것이 어떤 보상없이 순수한 성취감과 자기만족으로 행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악용하는 고객이라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프레드도 스트레스 받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이기에 좋은 부분만, 긍정적인 부분만 언급되어 있다. 읽다 보면 세뇌 당하기 때문에 잠시나마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져 본다. 아니 아니...... 프레드가 되어 보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가슴에 남은 문구들 35 - 우리가 일을 의미 있게 만든다. 72 - 오늘 나는 달라졌는가? '오늘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73 - 언제나 친절해야 한다. 85 - 친절해라. 네가 만나는 모든 이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02 -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하라! 105 - 심판의 날에 우리에게 무엇을 읽었는지 묻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물으리라. 107 - 흙이 많을수록 당신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조각은 커지고 섬세해진다. (배움의 중요성) 113 - 지금 자신이 얼마만큼 와 있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어제의 자신과 비교해보라.(타인과 비교금지) 126 - 프레드를 채용하라 (일 잘하는 조직은 일 잘하는 사람이 만든다.) 152 - 선행을 베풀어라. 그럼 당신이 행복해진다. 153 - 나는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을 따름입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기대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프레드는 사랑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더없는 충족감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생동하는 삶,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삶을 살게 만든다. #자기계발서 #마크샌번 #우체부 프레드 #우체부프레드 #프레드 #실화 #프레드상

열정적인 젊은 사람들 아이돌 몰래보기 #아이돌렌즈 #tbs #열정


February 2, 2020

이건범의 '내 청춘의 감옥' 서평


이건범의 '내 청춘의 감옥' 서평 쌓아온 가치관을 무너뜨리다. 이건범의 '내 청춘의 감옥'을 읽고 나서 블로그 원문 : https://widereading.com/330 한 줄 평 :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산 한 사람의 인생을 느껴볼 수 있다. 쌓아온 가치관을 무너뜨리다. 이건범의 '내 청춘의 감옥'을 읽고 나서 서가에 있는 책 중에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읽게 되었다. '내 청춘의 감옥' 뭔가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제목 그대로 청춘의 시기에 투옥 생활을 한 것을 서술하고 있다. 문체며 내용이며 후반부로 갈수록 익숙했다. 알고보니 '파산' 이란 책을 읽어 봐서 익숙했던 것이였다. 이건범이란 사업가가 창업에서 파산에 이른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내 청춘의 감옥'에서 잠깐 이 회사 이야기가 나온다. 책 서두에 추천의 글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공지영, 정진영, 조국 등의 추천사가 있다. 그들이 찬사를 한 것 만큼의 감동은 받질 못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정치사범으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서 투쟁하다 투옥되어 교도소에서의 생활을 다양한 이벤트를 접목 시켜서 소개하고 있다. 감옥에서 꼭 필요한 물품과 소소한 깨달음 그리고 인간관계 등등 나름 체계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꺼내 놓고 있다. 무엇보다 ..... 이 책의 가치라고 하면..... 작가의 인간적인 고뇌 부분이다. 절도, 살인, 강도 등등으로 투옥된 것이 아니라 정치사범으로 투옥이 되었기에 막연하지만 미래를 예측한 시점에서의 인생의 결정.... 그리고 막상 구치소, 교도소를 가는 과정에서의 가치관의 정립과 혼란..... 나는 현실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깨야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엔 그것을 못 깨는 인간을 직접 눈 앞에서 본 적이 있다. 자기 스스로는 고귀한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지켰겠다고 생각하겠지만 틀을 깨지 못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 이런 인간적인 고뇌들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아주 쉬운 언어로 빠르게 전개가 되기에 읽기엔 부담이 없다. 이건범 작가에게 영감을 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 로맹 롤랑의 매혹된 영혼'이란 책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산 한 사람의 인생을 느껴볼 수 있다. #이건범 #내청춘의감옥 #내 청춘의 감옥 #에세이 #수필 #자서전

February 1, 2020

하워드 슐츠의 '온워드' 서평


하워드 슐츠의 '온워드' 서평 블로그 원문 : https://widereading.com/350 2008년 최악의 금융위기 시기에 스타벅스의 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고 인류기업으로 더욱 더 성장하게 했는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하워드 슐츠는 인재등용을 중시했으며 흔히들 말하는 꼰대처럼 스타벅스만의 가치관과 경험을 회복하여 위기를 극복하였다. 그런 경험과 인재들로 인해서 시스템적으로 내부 프로세스가 개선되었으며 물리적으로 새로운 기계와 제품들이 계속 런칭되었다. 스타벅스의 유래 스타벅스는 3인의 동업자 Gordon Bowker, Gerald Baldwin, Zev Siegel이 1971년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을 하면서, 티와 기타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세 명의 동업자는 멜빌(Melville)의 모비딕(Moby Dick)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스타벅스(Starbucks)를 생각해 냈으며, 16세기 노르웨이의 목판화에 등장하는 사이렌(Siren)이라는 인어의 이미지를 심벌로 선택해 초기 커피 무역상들의 항해 전통과 열정 그리고 로맨스를 연상시키고자 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는 오늘날과 같은 일반 소매 고객 중심으로 한 잔의 커피를 판매하는 사업이 아니라 최고급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유통하는 회사였습니다. 스타벅스의 꼰대 하워드 슐츠의 '온워드'를 읽고 나서 글 제목에 꼰대라는 은어를 사용했는데 그것에는 의미가 있다. 창업자인 하워드슐츠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애정하는 스타벅스를 보고 있을 때 점점 침몰하는 것이 보였던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성장주도적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매장이 점점 늘어나고 수익도 점점 늘어나는 것 처럼 보였지만 ...... . 스타벅스만의 가치관이나 경험이 점점 퇴색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그는 보고 느낀 것이다. 그래서 기존 CEO를 내치고 다시 CEO 자리로 복귀한다. 그게 2007년 즈음인데 2008년에 금융위기가 오면서 불행이지 다행인지 마침 그가 사장을 하고 있었다.... 책을 잘 들여다 보면 그 때 자신이 사장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보인다. 뭐 진실로 증명했기 때문에 하워드 슐츠는 잘난 척을 해도 되는 사람이다.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내면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도 완전히 갱생을 시킨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신념으로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키며 자신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은 인재등용을 통해서 해결한다. 하워드 슐츠는 인재풀이 상당히 넓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필요할 때 마다 적재적소에서 인재들이 나타나는 것 처럼 보인다. 문화, 제품, 제품을 만드는 기계, 바리스타의 커피제조 능력, 복지, 사회공헌, 연대, 회계 등등.... 이건 슈퍼맨이 따로 없다. 엄청한 고뇌와 스트레스가 느껴지는데 그의 입으로 재차 누차 너스레를 늘여놓는다. 옹졸하면서도 파격적이며 깐깐하면서도 냉정한 그런 인물 같다. 스타벅스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온워드란 책을 통해서 스타벅스에 대한 배경지식을 많이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간단하게 얻은 잡지식을 늘려 놓자면.... 스타벅스는 하워드슐츠가 창업한 것이 아니라 인수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이름 유래는 소설 백경의 항해사인 스타벅에서 왔다.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내리는 기계는 크게 2개 타입이 있으며 하워드 슐츠가 도입한 것이다. 스타벅스도 완제품이 상당히 많다. 공격적 마케팅에 의해서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인스턴트 커피인 비아를 책에서 극찬하고 있다. 한 번 먹어봐야겠다. (먹어보았는데 베트남 인스턴트커피맛 난다.) 스타벅스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다. 직접운영되며 파트너라고 부른다. 직원 복지가 좋다. 스타벅스 매장 자리가 좋은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런 자리만 확보하도록 프로세스가 되어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그렇게 되도록 프로세스가 되어 있다. 단순 별다방이 아니다. 명품 원두로 명품 로스팅을 추구하는 전문적인 커피기업이다. 가슴에 꽂힌 페이지들 8페이지 :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였어. 124 페이지 : 이제 나와 스타벅스는 머리 부터 발끝까지 변해야해. 그렇다면 무엇부터 바뀌어야할까?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습관부터 붙였다. 144페이지 : 최고 품질의 아라비카 생두 가운데 3%만이 스타벅스의 선택을 받는다. 158 페이지 : 클로버 브루어 혁신의 산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356페이지 : 경제 위기의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401페이지 : 이쪽은 '잭 앤더슨' 이에요. 능력이 안되는 직원에게 강요하기 보다 새로운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38페이지 : 알도 로렌치 그도 멘토가 있었다. 445페이지 : 오너마인드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직원이 직원 마인드면 그 선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463 페이지 : 이 페이지만 읽어도 이 책을 다 읽은 것이다. 앞에서 장황하게 늘로놓은 것에 대한 요약이다. 473 페이지 : 고객과 유대감 형성 스타벅스의 기업가치가 아닐까 한다. 직원간의 유대감이 존재하지 않는 기업도 많은 상황인데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 (Conclusions) 스타벅스라는 친숙한 기업의 이미지와 무관하게 혁신과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아주 자세하게 실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정말, 이렇게 까지 노하우를 오픈해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다. 조직 개혁이 필요하거나 한 단계 회사를 나아가게 하고 싶다면 필독이 필요한 책이다. 일반 직장인은 꼭 읽을 필요는 없겠으나 읽고 나니 스타벅스에 애정이 간다. #스타벅스 #하워드슐츠 #온워드 #스타벅 #백경 #하워드 슐츠

고은의 '구도자' 서평


고은의 '구도자' 서평 블로그 원문 : https://widereading.com/469 한 문장 이해하기 너무 힘들다. 고은의 '구도자'를 읽고 나서 ▶한 줄 평 : 독자가 작가의 내면을 이해해야하는 에세이다. -- 다르게 표현하면 나만의 세계에 갇혀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고은의 에세이집이다. 제목인 '구도자'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경력을 보면 한 때 스님이였던 적이 있다.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데 횡설수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심오함을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한 문장 이해하기 너무 힘들다. 고은의 '구도자'를 읽고 나서 이 책은 의도치 않게 2번 읽었다. 평소 리디북스 페이퍼로 책을 읽는데 해당 디바이스를 분실하면서 요약하며 빠르게 다시 읽었다. 다시 읽었지만 여전히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을텐데........ . 모르겠다. 그냥, 하고싶은 말을 주절주절 쓴 것인가?? 남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후기 1건에 인용글 2건 정도 검색이 된다. 그 만큼 읽은 이들이 적은 것 같다. 그 나마 1건의 후기는 비공개로 되어 있다. 그래서 대중은 어떻게 읽었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후기글의 일부를 보면 '작가는 나같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란 표현이 보인다. 음......................... 나는 그냥 이것을 '횡설수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글의 목적이 감정과 정보, 교훈 , 느낌의 전달이라고 했을 때 나는 그 어떠한 것도 전달 받지 못했다. 나 자신의 문해력이 떨어져서 그럴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럼 전문가의 서평을 보자 책 전반부 전문가의 서평 권영민(문학평론가 - 서울대교수) 그분의 발걸음과 말씨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처지에 나는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이 글에 손을 대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고은 선생 이전에 고은 선생과 같은 달인을 만나지 못했다는 점, 다른 하나는 고은 선생 이후에 고은 선생과 같은 달인을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문학이라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고은 선생의 삶이야말로 가장 문학적이다 고은 선생의 문학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두 가지의 축이 있다. 하나는 욕망의 언어를 지향하고 다른 하나는 운명의 언어를 지향한다. 고은 선생의 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문학적 감동은 경험적 진실성과 연관된다. 초월의 언어와 감성의 반응을 얼마든지 용인하고 있는 시에서, 고은 선생은 오히려 그 주관성의 가치들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선생의 장시 '만인보'는 연작성의 원리를 시적 형상성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대작이다. 너무 찬양한 글이어서 다른 평도 찾아보았다. 그러다 나무위키에서 고은이란 작가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처 : 나무위키 그의 시 세계는 이상처럼 독특하고 기념비적인 것도 아니며, 이육사처럼 강렬하고 지조있는 세계를 구현하지도 않았다. 윤동주처럼 널리 애송되고 사랑받는 아름다운 시를 작시하지도 못하였으며, "한국어의 화신"으로까지 평가되는 미당 서정주의 시 세계에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그는 허무주의와 탐미주의의 탈을 쓴 채로 의미 없는 텍스트를 생산하여 시집이랍시고 출판했으며, 불교 시절 때 배운 선문답을 교묘히 이용하여 해석하기 아리송한, 막상 해석할 내용도 없는 공허한 의미 없는 시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이다. 이를 한국 최고의 평론가였던, 1990년도 타계한 김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의식이 없는 의식, 자작농의 밋밋한 삶은 고양된 혹은 충전된 삶에 대한 감각이 마모되어 있어, 비장이나 장엄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사실의 정확한 전달이라는 묘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도 못하다. 그것은 고은이라는 떠돌이의 의식이 자작농에 기탁한 가면 때문이다. 무의식적인 오문들, 달관의 제스처 섞인 선적 언어의 비-선적 남용, 지켜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알 수 없는 민족 정서들에 대한 집착 등, 비진정성이 진정성의 탈을 쓰고 있다."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31쪽) '구도자'속의 한 구절을 살펴보자. "말하자면 저에게는 그 특정한 삶 때문에 마치 제가 누릴 수 있는 젊음의 보편적인 경험이나 교양의 매혹이 없는 상태의 고대 이래로 늙어온 동양 정신사 안에서만 제가 살 수밖에 없었던 조건이 거기서 풀이되었던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는가?? 풀이해보면...... . ''나는 특정한 삶 때문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했다. 그래서 그 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양철학과 역사에 심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풀이도 맞는지 모르겠다. 이런 구절들이 곳곳에서 반복된다. 그러다 보니 도중에 책을 내려놓고 싶어진다. 유료로 구매한 책이어서 끝까지 읽기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안 읽느만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아깝다. ▶독서 노트 "하나하나이 풍경'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생각나는 내용을 짧은 글로 연결성 없이 합쳐놓은 것이다. 읽다 보니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가 생각이 났다. 구조가 비슷하면서 일상생활의 잡생각을 이렇게 글로 만들어 출판도 가능하구나...... . 이런 생각이 들게 한다. '구도자' 속의 주요 구절들 집으로 돌아가자. 집으로 돌아가자. 가면 이런 나라도 끔찍하게 반겨주는 내 빈방이 있다. 내 책들이 있다. 가자. 책 아래서 실컷 울어보자. 울어본 지도 오래 되었다 앞으로 우리가 향유해야 할 광장은 바로 이같은 ‘거룩한 공공의 무대’라는 사실이 실현되는 광장의 덕성으로만 가능하다. 그 말의 뜻은 제가 죽을 때까지 정치적 야망이니 부자가 되려는 야망 없이 작가로 마감해야 한다는 숙명의 요구라고 깨닫게 됩니다. 제 첫 시집 《피안감성(彼岸感性)》이 나왔을 때 김동리 선생이 저에게 “형이상학적 향수의 시인”이라는 찬미를 해주신 사실이 이 자리에서 떠오릅니다. 경치 좋은 데서 시흥(詩興)이 생긴다면 사람이 비극적으로 죽어가거나 억압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행동의 시흥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와이드리딩 #다독 #독서후기 #독후감 #서평 #책후기 #도서 #책읽기 #책 #도서 #독서 #북스 #북 #고은 #구도자 #에세이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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